작은 생명이 내 품에 안긴 날

출산 전 아내의 아름다운 몸매를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만삭사진도 찍고, 임산부가 얼마나 힘든지 체험해보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출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호흡을 힘들어하는 아내를 이끌고 출산 예정일 3일 전, 병원에 미리 입원하여 유도분만을 하기로 했다. 사주상 아기에게 좋은 날이라고 하니 고민할 필요 없이 유도분만을 선택했다. 유도분만을 위한 병실에서 주사를 맞고 아내 옆을 지켰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 더 읽기

아빠가 될 준비가 된 걸까?

갑자기 찾아온 축복은 때론 두렵기도 하다. 나는… 정말 아빠가 될 준비가 된 걸까? 누구나 엄마, 아빠는 처음이니까. ‘처음에 대한 두려움과 기쁨’이 공존한다고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여자는 뱃속에 아기가 생기는 순간부터 ‘엄마’가 된다는 걸 자각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아내가 “오빠 좀 이상한 거 아냐?”라고 할 정도로… 그래도 내 … 더 읽기

1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적

2018년 7월, 우리는 부부가 되었다. 하지만 첫 임신의 유산은 우리에게 임신이라는 단어 자체를 두려움으로 만들어버렸다. “생기면 낳자”는 소극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아내가 조용히 말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애기를 낳고 싶어.” 그 한마디가 우리의 1년간의 여정을 시작하게 했다. 식단관리, 금주, 금연, 운동, 난임치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하지만 8번의 유산은 우리를 점점 … 더 읽기

5세 딸과 1살 아기, 아빠의 첫 육아일기: 잘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활발한 5세 딸 로율이와 사랑스러운 1살 가율이의 아빠입니다. 이 육아일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아빠로서 겪는 일상과 도전, 그리고 작은 성취들을 공유하고 기록하고 싶어서입니다. 육아는 언제나 놀라움과 배움의 연속입니다. 제 경험을 나눔으로써 다른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동시에 우리 가족의 여정을 개인적으로 기록하고자 합니다. 잠자리 루틴부터 작은 성장의 순간까지, 아빠로서의 특별하고 때론 힘든 순간들을 … 더 읽기